서플러스글로벌은 1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중고 반도체 장비 전시장을 비롯한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는 6만9천㎡(2만1천평) 규모다. 온·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항온·항습 전시장이 6만㎡로 가장 많이 차지한다. 1천600㎡ 데모룸과 1천700㎡ 클린룸도 갖췄다. 임직원이 쓸 수 있는 피트니트센터와 카페, 편의점, 옥상정원, 게임방, 도서관도 있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는 “반도체 중고 장비 유통에 치우쳤던 사업을 장비 제조 센터, 소재·부품·장비 성능 평가, 웨이퍼 제조 등으로 넓히고 있다”며 “2030년까지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를 현재의 4배인 26만㎡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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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 온투이노베이션이 이곳에 트레이닝 센터를 마련해 전문 인력 수백명을 양성할 것”이라며 “이를 포함해 6천억원 이상의 자산이 올해 말까지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에 투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플러스글로벌은 해외 반도체 장비 기업을 유치하면서 공동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을 기대했다. 특히 국내 소부장 기업이 제품 성능을 평가해 반도체 생태계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