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의 DIAM 인증에서 6단계 등급 인증을 받았다.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3번째다.
병원 DIAM인프라에는 GE헬스케어의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이 적용됐다. GE헬스케어의 ‘센트리시티(Centricity) PACS’ 솔루션은 상호대화형의 사용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적용을 통해 사용이 편하고 이미지를 빠르고 신속하게 처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풍렬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은 “이번 인증으로 삼성서울병원이 이미징 인프라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첨단 디지털 병원 구현을 위해 더 많은 이미징 인프라에 투자하고 더욱 발전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세브란스 의료진,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 예후 분석
김흥동·강훈철 세브란스병원 소아신경과 교수팀과 나지훈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이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환자들에게 여러 치료법을 순차적으로 적용한 결과, 장기간 경련을 조절하고 인지 발달 호전이 가능하다고 31일에 밝혔다.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은 대표적인 난치성 뇌전증으로 꼽히는데, 중증 경련은 물론 심각한 인지 발달 저하 등을 야기한다. 연구팀은 여러 치료법을 시행하자, 중증 경련들이 치료를 받으면 호전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치료 시 뇌파와 인지 발달 호전도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나지훈 교수는 “15년에 걸쳐 질병 예후를 분석해 다양한 치료법을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계 질환의 치료적 발전(Therapeutic Advances in Neurological Disorders)’에 게재됐다.
■ 분당서울대병원 성기혁 교수팀, 소아 휜다리 수술 재발 교정 속도와 연령 분석
성기혁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10세 이하의 소아 환자가 오다리, 엑스자 다리 수술을 받으면 재발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됐다. 교수팀은 금속판을 이용한 반성장판 유합술을 받은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다리 변형이 교정돼 금속판을 제거한 후 발생하는 반발현상(재발) 및 위험인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회귀분석 결과 변형의 교정속도가 수술 후 변형 재발의 위험인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정 속도가 1년에 1도 증가할수록 재발 위험은 1.2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재발군과 비재발군을 나누는 분기점은 약 7도였다. 따라서 교정속도가 7도 이상인 환자의 경우 금속판 제거 후 증상이 재발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기혁 교수는 ”10세 이하로 너무 어린 나이에 수술하는 경우는 재발 위험이 커지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는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BMC Musculoskeletal Disorders 최신 호에 실렸다.
■ 아스타나 카자흐스탄 대통령 병원 의료진, H+양지병원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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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병원 의사그룹 방문단이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을 견학했다. 이들은 병동·외래 진료센터·건강증진센터·내시경센터·수술실·간호간병통합병동 등 의료시설을 견학하며 의료진과 의료 서비스 및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나스룰라 아스타나 대통령병원 과학 부원장은 “MOU 체결로 두 병원간 교류 확대와 한국의 우수 의료시스템과 치료노하우를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김철수 H+플러스 양지병원 이사장도 “지난 2018년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나눔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는 만큼 향후 상호 의료서비스 부문 교류 확대와 의료진 상호 방문 등 협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