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구자라트주(州)의 다리 붕괴사고 사망자가 120명으로 늘었다고 AFP통신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인도 경찰은 성명에서 "지금까지 12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며 "수색 작업이 계속됨에 따라 인명 피해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6시30분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모비 지역의 한 현수교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붕괴 당시 다리 위에는 500여명의 보행자가 있었으며, 사고가 발생한 지 15분 만에 소방대와 경찰, 의료진이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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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m에 달하는 이 현수교는 19세기 영국 통치 기간 만들어졌으며, 지난 6개월간 수리 과정을 거친 뒤 지난 주 대중에게 개방됐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