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글루와는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 라고스 주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농지와 농산물의 소유권을 담은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발행하는 식으로 라고스 주 농업 부문을 디지털화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라고스 주의 농지·농산물 보유자는 NFT를 담보로 탈중앙화금융(디파이)을 통해 대출을 받거나 글로벌 상품 선물 시장에 농산물을 판매하는 등 글로벌 금융 시장 접근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글루와 측은 예상했다.
농산물을 토큰화해 블록체인 상에 기록함으로서 생산과 유통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데이터를 추적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라고스 주 정부 농업부, 재무부, 과학 및 기술부, 토지부 등과 협력해 진행된다. 글루와는 지역 농부들이 농산물을 온체인으로 가져오는 방법을 개발할 예정이며, 이들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 접근하는데 도움이 되는 온라인 창구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농업 분야는 나이지리아 인구의 35% 이상이 종사하고 있을 정도로 나이지리아 경제의 중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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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지드 산오-올루 라고스 주지사는 “우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생산 과정뿐만 아니라 저장 및 유통까지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NFT 및 블록체인과 접목한 농업 관련 정책을 발전시켜 라고스 농업 분야에 글로벌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태림 글루와 대표는 “농업은 라고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디지털 기술의 활용에서 다른 산업보다 뒤처져 있다"며 "농업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투명하게 관리하여 신뢰를 쌓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자금 조달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