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가전 사업부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7천500억원, 영업이익 2천5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4.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7.1%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7일 실적발표에서 올 3분기 실적 저조 요인으로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을 들었다.
강영무 영상디플레이 사업부 상무는 "시장 수요 위축과 경쟁 심화, 이에 따른 비용 증가와 일부 지역 환 영향으로 실적이 둔화했다"며 "다만 판매 구조를 질적으로 개선하고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 4분기와 내년에 연말 성수기, 스포츠 이벤트 개최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수요가 증가하지만, 시장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상무는 "블랙프라이데이,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등 판매 기회를 활용해 네오 QLED, 초대형, 라이프 스타일 등 고부가 제품으로 성수기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오퍼레이션 최적화와 비용 관리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오 QLED 등 차세대 TV 제품 전략으로는 제품을 적기에 양산해 공급할 수 있는 사업 역량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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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상무는 "삼성전자는 가장 오랫동안 OLDE 기술을 했기 때문에 축적된 노하우와 고급 인력이 있다"며 "적기에 (제품을) 만들어서 공급할 수 있었던 기술력과 양산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산 역령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경쟁력으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초대형·프리미엄 전략 제품으로 네오 QLED 98인치 TV를 한국에서 출시했다. 유럽, 북미, 중동 시장 출시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