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태국)=박수형 기자> 국내에서 5G로 활용하고 있는 3.4GHz 대역 주파수부터 4.2GHz 대역까지 모두 지원하는 5G 기지국 장비가 나왔다.
800MHz 폭의 주파수 대역을 여러 대의 장비가 아니라 단 하나의 장비로 쓸 수 있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25일 태국 방콕 퀸 시리킷 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글로벌 모바일브로드밴드포럼에 화웨이는 ‘울트라 와이드밴드 메타 AAU’ 장비를 전시했다.
화웨이의 기존 메타AAU 장비가 400MHz 폭을 지원했던 점과 비교하면 64TRx에 400와트(W) 출력을 유지하면서 주파수 대역폭을 두배로 늘린 것이다.
![](https://image.zdnet.co.kr/2022/10/25/1fb56282702a62c50a2463472f9917a2-watermark.jpg)
현재 국내에서 5G 주파수를 3.4GHz부터 3.7GHz까지 활용하고 있다. 향후 3.7GHz부터 4.0GHz까지 추가 주파수를 할당하더라도 이 장비 하나로 기존 주파수와 새 주파수를 모두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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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3.7GHz 아래에서 100MHz 폭을 활용하고 있는 통신 3사 가운데 한 곳이 3.9GHz 대역의 100MHz 폭 주파수를 추가 할당받을 수 있다. 이 경우에 화웨이 메타 AAU 하나로 주파수묶음기술(CA)을 통해 200MHz 폭의 주파수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추가 할당 주파수를 통한 5G CA 서비스 외에도 화웨이의 메타 AAU 장비는 랜 셰어링(무선망 공유)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