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광주광역시, 관내 누리집에 한글도메인 도입 업무협약

주소창에 '.한국' 또는 '.kr' 붙여 검색 과정 없이 사이트로 이동 가능

컴퓨팅입력 :2022/10/25 16:43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 관내 누리집 등에 한글도메인을 적용하는 업무협약을 광주광역시 시청에서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글도메인을 적용하면 한글을 사용하는 국제표준 인터넷주소로 원하는 한글 표현 뒤에 ‘.한국’ 또는 ‘.kr’을 붙여 검색과정 없이 주소창에 한글도메인 입력 시 바로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다.

양 기관은 광주광역시 시민들의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고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누리집에 한글도메인을 도입하기로 뜻을 모았다.

25일 개최된 'KISA-광주광역시 한글도메인 도입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광주광역시청 최민성 팀장, 이영동 대변인, KISA 박정섭 한국인터넷정보센터장, 김정주 인터넷주소정책팀장. (사진=KISA)

이번 협약에 따라 KISA는 광주광역시 관내 누리집에 한글도메인 적용을 위한 등록 수수료와 기술을 지원하고, 광주광역시는 관내 누리집과 향후 제작되는 홍보 사이트 등에 한글 도메인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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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광주 시민들은 정책·서비스명과 일치하는 한글도메인 사용을 통해 광주시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행정 서비스에 접속하기 수월해지며, 영문 도메인으로 누리집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시민들에게도 편리함을 더할 전망이다.

KISA 박정섭 센터장은 “도메인이름은 인터넷에서 주소·간판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다가오는 데이터 시대의 핵심인 정보의 위치를 나타내는 국제표준화된 수단”이라며, “ ‘.한국’ 도메인이름은 국민 누구나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한글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국민 정책소통 및 참여문화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