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권고한 대리운전업의 유선콜수를 2019년 기준으로 확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동반성장위원회는 21일 밝혔다. 앞으로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는 각각 370만, 40만 콜만 받을 수 있다.
이날 동반위는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제72차 본회의를 개최해 이런 내용을 담은 대리운전업 부속사항을 결정했다. 동반위는 ▲유선콜 확장자제 기준을 2019년 대기업 개별 콜수로 확정하고,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연동을 통한 콜 공유 허용, ▲현금성 프로모션, 매체 광고 자제 등 최종 조정안을 마련했다.
콜 공유의 경우 대기업 준수사항을 명시하기로 했다. 동반위는 또 대리운전산업발전위원회를 구성해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대리운전협동조합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조율해 나가겠단 계획이다.
오영교 동반위원장은 “경제 환경 변화와 산업 구조 개편에 따라 새롭게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갈등과 양극화 문제에 대해 자율과 참여, 협력의 민간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적극적으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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