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종근당·GC녹십자 등 주요 제약사들이 건기식·바이오시밀러·만성질환 전문의약품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우선 대웅제약은 활성형 비타민B군 함유 ‘임팩타민 원스’를 새롭게 내놨다. 해당 제품은 기존 제품인 ‘임팩타민 프리미엄 원스’을 리뉴얼 해 비타민B군의 강화 및 성분 추가 작업을 거쳤다. 필수비타민B 8종과 활성형 비타민 B1 벤포티아민이 120mg이 함유됐다. 또 리보플라빈(B2)과 판토텐산칼슘(B5)도 각각 50mg 더 함유됐다.
특히 위산을 중화해 위장장애를 완화시키는 산화마그네슘을 새로 추가, 고함량 비타민B 복용 후 나타날 수 있는 속쓰림 등의 부작용을 줄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은정 대웅제약 CH본부장은 “앞으로도 그동안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소비 트렌드와 현대인의 영양 상태를 반영해 임팩타민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종근당은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CKD-701)’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루센비에스는 라니비주맙을 주성분으로 하는 고순도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다. 회사 자체 기술인 항체절편 원료제조 기술로 양산됐다.
이번 허가로 루센비에스는 ▲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치료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 ▲증식성 당뇨성 망막병증의 치료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 손상의 치료 등 오리지널 약물인 루센티스가 보유한 적응증 5개를 모두 확보했다.
황반변성은 눈 망막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조직인 황반이 노화와 염증으로 기능을 잃거나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다.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혈관에서 누출된 삼출물이나 혈액이 망막과 황반의 구조적 변화와 손상을 일으키는 습성 황반변성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3대 실명 원인 가운데 하나다.
회사 관계자는 “약 32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을 비롯해 약 2천억 원 규모의 동남아 및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GC녹십자는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인 ‘로제텔핀’을 출시했다. 로제텔핀은 고혈압 치료 성분인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 및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 성분을 한 알에 담은 전문의약품이다.
회사는 지난 5월 출시한 3제 복합제 ‘로제텔’ 출시에 이어 이번 로제텔핀 출시로 고혈압·고지혈증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선택권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고혈압 환자는 50% 이상이 고지혈증을 동반하고 있어 개별 약을 복용해야 하는 불편이 크다”며 “4가지 성분을 한 알로 편리하게 복용함으로써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