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이 내년 20% 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비자가 사양이 뛰어나고 큰 TV 화면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서다.
데이비드 시예 옴디아 수석 연구 이사는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전망 발표회에서 “내년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이 올해보다 2% 늘어날 것”이라며 “이 가운데 OLED TV 패널 출하량은 23%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옴디아는 내년 세계에서 디스플레이 패널이 올해보다 2% 늘어난 35억5천798만장 출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OLED TV 패널이 올해보다 23% 증가한 985만장 출하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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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은 올해보다 2% 줄어든 2억4천617만장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양 개선뿐 아니라 크기도 대형인 제품이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예 이사는 “2018~2019년 40~50인치 TV를 샀던 소비자가 내년부터 60인치 이상 TV로 바꿀 것 같다”며 “TV 교체 주기가 6~7년에서 4~5년으로 짧아지면서 큰 화면으로 보려는 요구도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