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조만간 애플 시가총액을 넘어설 것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실적발표 직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또 다시 호언장담을 했다. 테슬라가 조만간 애플의 현 시가총액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애플인사이드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애플 시가총액은 2조3120억 달러다. 반면 테슬라는 6천950억 달러로 애플 시가 총액의 3분의 1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날 “전에 말했던 것처럼 테슬라가 애플 시가총액을 넘어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 2017년 5월에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전에 말했던 것처럼”이라고 한 것은 그 부분을 상기시킨 발언이다.
하지만 이날은 한 발 더 나갔다.
관련기사
- 테슬라 3분기 매출 214억 달러...기대치 하회에 주가 5% 하락2022.10.20
- 머스크 "트위터, 현 가치보다 장기 잠재력 훨씬 커"2022.10.20
- 머스크 "스페이스X, 우크라에 위성인터넷 계속 지원"2022.10.17
- 머스크·트위터 재판 돌연 연기…"28일까지 합의하라"2022.10.07
머스크는 “테슬라가 애플의 현 시가총액을 훨씬 앞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애플과 사우디아람코를 합한 것보다 더 가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현재 시가총액은 2조 달러 수준이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한 때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