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분기 매출 214억 달러...기대치 하회에 주가 5% 하락

일론 머스크 "중국·유럽 경기침체...북미 경제는 생각보다 건강"

디지털경제입력 :2022/10/20 08:56    수정: 2022/10/20 10:26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CNBC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3분기 매출이 214억 5만달러(약 30조 7천 593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매출은 시장 예상치였던 219억 6천만달러(31조 4천 916억원)에 못 미친 수치다. 

하지만 순익은 33억3천만 달러(주당 1.05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주당 99센트를 웃돌았다. 

테슬라 주가는 실적 공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5% 가량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뒤 글로벌 경기 침제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유럽은 에너지 문제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연준이 필요 이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북미 경제는 생각보다 견고하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인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테슬라 세미 (사진=테슬라)

일론 머스크는 4분기에 전기차 수요가 높다는 점을 들어 "공장을 최고 속도로 가동하고 높은 영업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인수에 관한 주주들의 질문에는 "트위터의 장기적 잠재력은 현재 가치보다 훨씬 더 크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