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오만 에너지 협력 강화…2030 부산 엑스포 지지 당부

안덕근 통상본부장 칼리파 빈 알리 알 하르시 오만 외교부 정무차관 면담

디지털경제입력 :2022/10/20 15:22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칼리파 빈 알리 알 하르시 오만 외교부 정무차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에너지 협력 방안,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오만 측 지지를 당부했다.

양측은 코로나19에 따른 감소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교역이 최근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44.66억불(2022.9월 기준)로 조사돼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에너지 및 인프라 중심의 양국 간 교역을 토대로 재생에너지와 그린 수소 등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양측은 지난 2009년 중단된 이후 2022년 1월 10여년 만에 한-GCC FTA 협상을 재개한 후 조기 타결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점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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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GCC 간 FTA가 체결된다면 한국과 오만 간에도 경제·통상 관계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기반으로 활용하면서, 양국 간 무역・투자가 확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안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통해 세계 공통 위기에 대한 해결방안과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오만 외교부가 세계박람회 주무 부처인 만큼, '2030 부산엑스포'에서 한-오만 양측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비전을 공유하길 바란다며 오만 정부의 부산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