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17일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22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김 신임 원장은 순천고와 숭실대 화학공학과와 같은 대학원 화학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 28회 화공직렬 수석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해 상공자원부와 통상산업부·산업자원부에서 정밀화학과·생활산업과·화학생물산업과 사무관과 산업기술정책과·자원기술과 서기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정부혁신위원회 행정개혁팀 과장과 산업부 기후변화대책팀장·에너지환경과장·산업환경과장(지식경제부)을 지냈다.
네덜란드 한국대사관 주재관을 거쳐 철강화학과장, 산업기술정책과장, 민관창조경제추진단 기조팀장, 특허청 심사 1국장, 산업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산업기술융합정책관·지역정책관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근무했다.
김 원장은 산업부 산업기술 분야에서 산업기술정책 관련 사무관·과장·국장과 특허청 심사1국장을 역임했다. 에너지·환경 분야에서는 서기관·과장·국장으로 근무 했으며, 화학산업 관련 사무관·과장 근무 경험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김 원장은 또 산업부에서 근무하면서 새로운 이슈를 발굴하고, 이를 제도화하고 정책화하는 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후변화대책팀장 근무 시 탄소펀드를 처음 만들었고, 철강화학과장으로 근무하면서는 탄소산업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뿌리법을 제정했다. 산업환경과장 재직시 REACH 대응전략을 마련했고,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시절에는 알키미스트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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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산업부에 근무하면서 위아래 동료 직원으로부터 신망이 두터웠다.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최우선시하고 특허청과 산업부 두 기관에서 축구부 회장을 맡는 등 직원과의 소통에 적극적이었다. 특허청 재직 시 직원이 뽑은 베스트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KTR가 미래를 준비 하면서 글로벌과 혁신을 추구하는 디지털 기반 종합 기술서비스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KTR 도약의 기반 마련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