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엘지가 내년에는 전 세계에서 최소 5억1천만명 이상이 5G를 사용할 거라고 전망했다. 또한 5G 소비자들은 특히 네트워크 커버리지에 대해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병성 에릭슨엘지 수석 네트워크 컨설턴트는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 소비자들이 5G에 대해 갖고 있는 기대치를 포함해 6가지 통신 트렌드를 선별해 소개했다.
에릭슨엘지는 5G의 6가지 주요 트렌드로 ▲인플레이션에 탄력적인 5G 채택 ▲까다로운 차세대 사용자 ▲5G 가용성 ▲증강현실(AR) 사용 증가 ▲5G 수익창출 모델 진화 ▲메타버스 등을 꼽았다.
에릭슨엘지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5G에 가입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는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컨설턴트는 "전 세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30%가 향후 1년 내 5G로 전환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5G로 구현되는 새로운 혁신 서비스에 관심을 갖는 얼리어답터에 비해 5G 차세대 사용자는 네트워크 커버리지에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컨설턴트는 "사용자들이 인구 커벌지보다 지리적 커버리지, 핫스팟 등을 중요하게 여기며 5G 가용성은 새로운 만족도에 대한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릭슨엘지는 AR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5G의 새로운 트렌드로 꼽았다. 박 컨설턴트는 "지난 2년 동안 5G 사용자의 AR 앱 사용 시간은 주당 2시간으로 두 배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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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수익 모델이 진화할 거라는 전망도 있었다. 60%의 소비자는 5G 제품이 더 많은 데이터와 속도를 넘어, 특정 요구 사항에 대한 주문형·맞춤형 네트워크 기능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5G 도입이 메타버스로 향하는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 컨설턴트는 "5G 사용자는 LTE 사용자보다 메타버스에서 관련 서비스를 주당 평균 1시간 더 많이 보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