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3분기에도 감소하면서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9% 하락했다고 IT매체 씨넷이 19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로써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4년 3분기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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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날리스는 거시경제 전망이 악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전자기기 구입을 미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스마트폰 시장 침체도 6~9개월 가량 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점유율 22%를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애플이 18%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두 업체의 뒤를 이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이 5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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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개 업체 중에선 애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애플은 5대 업체 중 유일하게 지난 해보다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카날리스는 "아이폰에 대한 수요 탄력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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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 리우 카날리스 분석가는 "대부분의 공급업체는 수요 악화로 인해 재고가 쌓이는 위험을 줄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7월까지 상당한 재고가 쌓였지만 공격적인 할인 및 판촉으로 인해 9월부터 판매율이 점차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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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재 가격 인상에 아주 민감한 소비자들의 반발을 피하기 위해 애플도 신제품의 가격 전략을 신중하게 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카날리스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연말에 넉넉한 할인과 번들 옵션을 제공한다면 휴가 시즌에 매출이 약간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