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가입자가 지난 분기에 241만 명 증가했다. 올해 초 100만 명 가입자 감소에 비해 전문가의 예상치도 뛰어 넘는 수치다. 매출은 5.9% 증가한 79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7월과 9월 사이에 회원이 총 2억 2천309만 명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7월 자체 가이드라인을 통해 3분기에 약 100만 명의 신규 구독자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넷플릭스의 가이드라인 보다 낙관적으로 107만 명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3분기에 241만 명의 가입자가 증가했다.
이번 실적 발표로 넷플릭스의 주가는 한때 시간 외 14% 급등한 274.37달러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가입자 수의 증가를 위해 기존 계정의 비밀번호를 공유해 왔던 구독자를 분리하는 작업을 내년 초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음달 초부터 광고요금제를 도입해 저렴한 가격으로 신규 가입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의 가입자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도 이번 실적 발표로 바뀌게 됐다. 기존에 넷플릭스 가입자가 가장 많았던 미국과 캐나다가 7천339만 명을 기록한데 비해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이 7천353만을 기록하며 1위 지역이 됐다.
남미 지역은 31만 명 증가한 3천994만 명,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총 3천623만 명으로 143만 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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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넷플릭스는 올해부터 시작한 게임 서비스의 라인업을 확대한다. 넷플릭스는 현재 35개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올해 말까지 55개의 게임을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같이 발표했다.
구독자는 넷플릭스 게임을 광고와 유료화가 없는 패키지 형태 모바일게임으로 무료 플레이 할 수 있다. 다만 게임 다운로드는 모바일 휴대폰 기종에 따라서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을 받아 설치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