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매거진 플립보드가 직원 24명을 해고했다고 악시오스가 17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플립보드의 전체 직원은 100명이 조금 넘는다. 이번 해고로 전체 직원의 21%가 회사를 떠나게 됐다.
악시오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해주면서 “플립보드의 이번 감원은 경기 침체로 촉발된 온라인 광고 시장 불황이 기술 기업들에게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 또 다른 사례”라고 분석했다.

마이크 맥큐 최고경영자(CEO)는 악시오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경기 악화와 디지털 광고 시장의 암울한 전망 때문에 구조조정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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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아이패드 앱으로 출발한 플립보드는 한 때 최고 큐레이션 서비스로 각광을 받았다. 인기를 끌면서 동영상과 지역 뉴스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플립보드는 구글, 메타 뿐 아니라 애플 뉴스까지 뉴스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경쟁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런 상황에 경기 침체와 온라인 광고 시장 불황이 겹치면서 감원을 단행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