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랩스, 폴리곤 디앱에 지갑 제공한다

공식 파트너 선정…보안 감사도 지원

컴퓨팅입력 :2022/10/17 16:46

해치랩스(각자대표 문건기, 김종호)는 이더리움 기반 확장성 플랫폼 폴리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해치랩스가 이달 출시한 인앱 싱글사인온 가상자산 지갑 ‘페이스 월렛’이 폴리곤의 공식 지갑 파트너로 선정됐다. 폴리곤에서 구동되는 디앱 5만3천개가 지원된다.

페이스 월렛은 메타마스크와 같은 기존 가상자산 지갑이 일반 사용자들 입장에서 사용하기 어려워 진입 장벽이 되었던 점을 개선해 별도의 지갑 설치 없이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고 6자리 패스워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지갑이다. 휴대전화 문자 인증을 통해 계정 복구가 가능해 시드 문구나 개인키를 사용하는 것보다 편의가 우수하다. 페이스 지갑을 연동한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라인게임즈 IP를 활용한 너디스타의 게임 플랫폼 '룩손'이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치랩스는 폴리곤의 한국 파트너에 기술 지원과 보안 감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폴리곤 측은 올 한 해에만 3조원에 육박하는 가상자산이 보안 사고로 탈취당한 점을 감안하면 신뢰할 수 있는 보안감사 서비스 제공은 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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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블랭크 폴리곤스튜디오 COO는 “폴리곤의 성능과 확장성에 해치랩스의 페이스 월렛의 굉장히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이 결합되면 게이머와 웹2 사용자들이 폴리곤 생태계의 수많은 디앱과 게임들에 아주 매끄럽게 진입할 것”이라며 “해치랩스는 한국의 폴리곤 파트너들에게 차별화된 웹3 보안 감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개발자들이 안심하고 폴리곤 생태계에서 개발해 수십억명의 사용자들을 웹3에 유입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건기·김종호 해치랩스 각자대표는 “웹3의 대중화를 막는 진입 장벽들은 주로 지나치게 기술적인 사용자 경험과 부족한 보안에서 비롯된다"며 “페이스 월렛과 보안 감사가 그 해답이 될 것이며, 폴리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유수 게임사들이 웹3 진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가속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