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이 13일 주권 매매거래 재개와 함께 시작가 8천380원에 비해 2천470원 오른 1만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1조1천161억원을 기록했다.
공시에 따르면 신라젠은 한국거래소에 대한 자금조달 계획을 제출했는데 최대주주인 엠투엔과 뉴신라젠투자조합1호는 경영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해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엠투엔의 경우 1천875만주에 대해 2025년 10월12일까지, 뉴신라젠투자조합1호는 1250만주에 대해 ▲250만주(2022.11.12) ▲375만주(2022.12.12.) ▲375만주(2023.01.12) ▲250만주(2023.02.12) 등 기한을 나눠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이와 함께 신라젠 최대주주 특별관계자인 서홍민 대표이사와 계열사인 리드코프는 경영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각각 엠투엔 주식 487만9천408주와 167만6천814주에 대해 2025년 10월12일까지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뿐만 아니라 디케이마린은 서홍민 회장의 엠투엔 발행주식에 대한 자발적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되기 전까지 추가 차입을 위한 담보제공, 담보계약상 담보 보충의무의 이행, 채권자의 담보권 행사 등 회사 경영상의 사정 이외에는 대상주식을 자발적으로 처분하지 않을 것임을 서약했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2020년 11월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으나 올해 1월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고, 이후 지난 2월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재차 6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한편 신라젠은 현재 글로벌 제약사 리제네론과 공동으로 신장암 대상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임상을 완료해 내년 중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 임상 결과를 토대로 리제네론과 라이선스 아웃(L/O)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은 서울대 의과대학과 함께 전임상을 진행했으며 우수한 결과를 바탕으로 예정된 기간보다 조기에 완료했고, 논문은 공신력을 인정받는 세계적인 학술지에 제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스위스 상장 제약기업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신규 항암물질 ‘BAL0891’은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 진입을 허가받았으며,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내에 미국 현지에서 임상을 개시할 방침이다.
특히 BAL0891은 항암 유발 효소에 복합적(Dual)으로 작용하는 기전의 First-in-Class 항암물질로 향후 개발 방향에 따라 삼중음성 유방암(TNBC) 등 미충족 수요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재경 신라젠 대표는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최대주주 엠투엔 및 관계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연구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며 “경영정상화를 이뤄내 오랫동안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