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공급망을 계속 다변화함에 따라 앞으로 태국에서 맥북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IT매체 맥루머스는 11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트위터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궈밍치는 애플의 글로벌 공급망 관리전략은 중국을 위주로 한 조립사업을 줄이기 위한 추세에 따라 계속 변경되고 있다며, “향후 맥북의 비중국 생산지는 태국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모든 맥북은 중국에서 조립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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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애플이 향후 3~5년 안에 미·중 관세 등 정치적 리스크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소한 미국 시장(전 세계 출하량의 25~30% 수준)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공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간 태국에서 조립된 맥북이 포함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애플의 오랜 맥북 공급업체 대만 콴타 컴퓨터는 지난 몇 년간 태국에서 사업을 확장해왔다.
애플은 최근 중국 이외 국가에서 공급망을 확장하고 있으며, 현재 일부 제품 생산은 인도와 베트남에서 이뤄지고 있다. 최근 애플은 인도에서 아이폰14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고, 애플이 에어팟, 비츠 헤드폰 일부 제품 생산도 중국에서 인도로 옮길 것을 공급업체에 요청했다는 소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