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7 발화…애플, 신고자에 '공유 금지' 요구 논란

착용 중 과열...디스플레이 손상 될 정도로 온도 상승

디지털경제입력 :2022/10/11 08:33    수정: 2022/10/11 16:17

애플이 자사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 시리즈7(애플워치7) 발화 현상을 신고한 이용자에게 입막음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애플워치7이 과열을 일으키며 연기를 내뿜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애플워치7을 사용 중인 제보자는 손목에 차고 있던 애플워치7이 점점 뜨거워졌고,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자 뒷면에 금이 간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한 애플워치7 디스플레이에는 과열로 인해 기기를 종료해야 한다는 경고문이 나타났다. 

과열을 일으킨 후 연기를 내뿜는 애플워치7(사진=유튜브 캡처)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는 애플 서비스센터에 연락해 상황을 설명했지만 애플 측으로부터 회신을 받을 때까지 제품을 만지지 말라는 답변만 받았다고 전했다. 

그대로 하루가 지난 상황에서 애플워치7은 점점 뜨거워졌고 화면도 손상됐다. 제보자가 상황을 기록하기 위해 애플워치7을 들어올리자 불꽃이 튀는 소리가 났고 이에 놀라 제보자가 애플워치7을 창가로 던지자 연기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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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는 애플에 다시 연락을 해 상황을 전하자 애플 측은 이를 신속히 처리하겠다며 해당 사안을 어디에도 공유하지 않겠다는 문서에 동의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이를 거절한 후 나인투파이브맥에에 이를 제보하고 당시 상황을 유튜브에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