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라임과 옵티머스 등 문제가 있는 사모펀드 운영과 관련해 "별도의 조사단을 만들어서 현재 점검 중에 있으며, 관련 이슈에 관해서도 직접 챙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소비자피해가 예고되고, 발생하고 있는 라임과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전수조사 진행 상황을 묻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사모펀드 전수조사 결과가 정확히 언제 나오냐는 질의에 이 원장은 "현재 사모펀드와 관련해 형식적인 조사는 일체 하고있지 않고, 문제있는 부분들을 중점으로 챙겨보고 있다"며 "우선 소비자 피해가 예고되는 사모펀드에 관해서는 개별로 조사하고, 전체 전수조사 계획은 내년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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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분쟁 조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원장은 "관련 자료들이 해외에 있거나 자료 수집 과정에 상당히 애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 검찰 수사도 진행 중에 있기에, 향후 사실관계를 면밀히 밝혀 소비자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모펀드 피해 소비자 금융민원이 매년 최고로 3만건까지 접수되는데, 최근 5년간 분쟁조정위원회 회부건은 연평균 18건으로 전체의 0.1% 수준에 그친다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원장은 "아무래도 분쟁 당사자가 많은 건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다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분조위 운영과 관련해서는 개선해야 될 점이 많기에 향후 차츰 보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