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최근 글로벌 에너지 산업은 오일쇼크에 비견될 정도의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11일 진단했다.
정 사장은 이날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국제 연료가격의 폭등에 따른 에너지 수급위기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현재의 위기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전사적 위기관리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고강도 재무개선과
경영 전반의 대대적 혁신을 추진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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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계통망을 구축함과 동시에, R&D를 혁신해 핵심 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비용효율적인 탄소중립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