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감에 따라 나스닥 종합지수가 2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금리 상승으로 기술주가 약세장에서 큰 타격을 받음에 따라 나스닥 지수가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1.04% 하락한 10542.10으로 마감하며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 주식인 엔비디아와 AMD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75% 하락한 3612.39,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0.32% 떨어진 29202.88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의 올해 손실은 현재 32% 이상이다. S&P 500은 2022년에 24%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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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2023년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고, 일부 경제학자들이 예측한 것처럼 가벼운 경기 위축이 아닐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은 "통화 긴축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목표 수준까지 도달하기 위해 제약적인 통화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