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인공지능(AI) 사업분야를 이끌어 갈 사내 '숨은 AI 고수'를 찾는 AI 해커톤 대회 'AI플레이2022'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참가자들이 제한된 시간 동안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올해로 3회째 맞는 해커톤 대회는 지난 8월 KT그룹의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참가 접수를 받아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예선을 거쳤다.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KT 분당사옥에서 본선을 치른다.
올해는 117개 팀 337명이 참여했다. 그 동안 KT의 '디지털전환(DX)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그룹사, 광역본부, 사업·지원 부서에서도 많은 AI인재들이 양성된 결과다. 특히 참가자의 70% 이상이 사원·대리급 직원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3인 1조로 팀을 이뤄 실력을 겨룬다. 본선 주제는 'KT그룹 내 서비스 관련 데이터 판별/분류'이며 세부 과제는 본선에서 공개한다. 올해부터는 해커톤 주제 선정 단계부터 일선 사업부서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사내 공모전을 열어 30여 건의 과제들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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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에서는 데이터 사용 형평성과 외부 유출 방지를 위해 KT의 사내 AI 플랫폼인 'AIDU' 내에서만 데이터 다운로드와 사용을 허용한다. 예선을 통과한 총 20개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해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을 뽑아 시상한다.
정찬호 KT IT부문 IT전략기획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더 나은 IT 개발 문화와 기술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계속 해커톤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