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내년 2~3월 유럽지역 가스 저장고 비축량 수준이 25~30% 정도로 떨어져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비롤 총장은 이날 핀란드 경제위원회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 겨울에는 유럽 국가들이 가스 재고를 확보한 덕분에 약간의 타격감만 받은 채 보낼 수 있지만, 실질적인 위기는 내년 2~3월에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유럽에서 가스 저장고가 거의 90% 가까이 가득 찼다"고 밝혔다.
비롤 총장은 "내년 2~3월 유럽의 가스 저장고 비축량 수준이 25~30% 정도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리는 가스 저장고 비축량을 어떻게 80~90% 정도를 다시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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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저장고를 채운 것은 지난 몇 달 동안 러시아에서 수입했던 가스"라며 "앞으로의 모든 시나리오는 2023년 중국의 경제회복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롤 총장은 "중국이 내년부터 경제를 회복해 중국 가스 수입이 증가한다면, 3월부터 내년 겨울까지 다소 타격이 커질 수 있기에,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