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네이버 지식인 "문답 8억건·이용자 3천200만"

네이버가 지식공유 플랫폼 지식인(iN) 출시 20주년을 맞아 ‘모두가 지식인20니다’ 이벤트 페이지를 공개하고, 지난 20년 간 누적된 사용자 데이터로 구성한 주요 서비스를 6일 조명했다.

▲축적된 데이터로 조명하는 ‘우리가 쌓아온 호기심의 기록들’ ▲그간 화제가 됐던 문답을 모은 ‘지식iN 성지순례展’ ▲전문가 답변 서비스를 강조한 ‘더 믿을 수 있는 지식iN’ ▲지식iN을 통해 진행된 지식기부 현황 ▲20주년 이벤트 등을 담아냈다.

네이버는 2002년 10월7일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묻고 답하는 지식iN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누적 3천200만명의 사용자가 지식인으로 소통했다. 이들이 직접 생성한 질문과 답변 수는 각각 3억건, 5억건으로 총 8억건의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됐다.

현재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 유입된 질문자는 100만명, 답변자는 73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팬데믹 기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해 연간 3천만개 질문과 6천만개 답변이 생성됐다. 일 평균 페이지뷰는 약 3천만건에 달한다.

사용자들이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분야 폭도 넓어졌다. 사용자들은 일상의 사소한 고민부터 건강, 법률 등 전문적 정보에 이르기까지 약 6천600개 범주에 해당하는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전문가가, 단체 참여도 지식인 문답 다양성 확장에 기여했다.

회사는 답변 신뢰성을 높이고자 의사, 변호사, 노무사, 세무사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답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전문직 종사자들이 직접 등록한 답변은 누적 700만개에 해당한다. 한국장학재단,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 총 483개 기관, 기업 등 단체도 ‘지식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지식인은 지속 유입되는 신규 사용자를 바탕으로 서비스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젊은 사용자 중심의 유입이 늘고 있는데, 지난해 기준 신규 사용자의 56%가 10대, 20대 사용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질문은 평균 2.1초마다 등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사용성을 높이는 새 기능도 추가하며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달 신설된 ‘질문 끌어올리기’ 기능이 대표적이다. 답변이 누락된 질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질문을 목록 상단으로 끌어 올려 새로운 답변자들에게 다시 노출해주는 체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