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한국신용데이터에 252억 지분투자

비상장기업 대상 최대 규모 투자...신규 소상공인 패키지 출시 등 협력

방송/통신입력 :2022/10/06 09:57

LG유플러스는 소호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신용데이터에 252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LG유플러스가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분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캐시노트'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대상 경영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한국신용데이터와 자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장은 총 170만 곳에 이른다. 캐시노트 단일 서비스만으로도 120만여 사업장이 가입해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지분 투자 및 업무협약을 통해 캐시노트 외에도 포스(POS), 결제망 등 한국신용데이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소상공인 대상 사업영역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각사 상품을 결합한 신규 소상공인 전용 상품인 '디지털 인프라 패키지'를 출시하고, 상호 서비스·기능 공유를 통한 상품 경쟁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사업 공동 발굴 등에 협력한다. 

양사는 디지털 인프라 패키지 가입자에게 통신뿐 아니라 캐시노트 유료 멤버십 혜택과 매출향상 솔루션 등 부가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매년 약 3만 이상의 가입자를 추가 확보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각 사의 소상공인에 특화된 앱에 상대방 기능을 추가로 탑재해 서비스를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U+우리가게패키지' 앱에 커뮤니티, 앱푸시, 알림톡 등 캐시노트의 주요 기능을 연동한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캐시노트 앱에 통신서비스와 상권 분석 등 U+우리가게패키지의 기능을 연동한다.

관련기사

양사는 신규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중장기적 협력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소상공인이 포스·결제망·통신망 등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과 솔루션을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는 구독형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출시를 검토하는 등 경쟁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양사의 역량을 접목해 가게 디지털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