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3~5년 뒤부터 판매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향후 테슬라는 데이터 인프라와 AI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휴머노이드용 AI 개발은 자율주행차용 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씨넷은 "테슬라는 비 오는 날이나 공사 중 도로 정체 같은 다양한 상황에서도 자율주행차가 구동될 수 있도록 관련 데이터, AI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겪을 상황은 이보다 더 복잡하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옵티머스에 완전자율주행(FSD)에 사용하고 있는 AI 기술을 적용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차와 로봇에 들어가는 AI시스템을 훈련하기 위해 도조(Dojo) 슈퍼컴퓨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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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테슬라는 옵티머스 개발에 합류할 AI 인재를 적극 영입할 계획이다.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테슬라 AI데이' 행사에서 옵티머스 공개 이유를 인재 영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옵티머스의 하드웨어와 관련해서 테슬라는 사람의 근육처럼 움직이는 자체 액추에이터와 모터, 센서·제어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테슬라 자동차 구동 장치를 설계한 인력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