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첫 수소 공급거점인 평택 수소생산기지에 이어 강원도 삼척에 하루 생산 1톤 규모 수소 생산기지가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강원도 삼척시 교동 수소충전 복합스테이션 구축 부지에 소재한 삼척 수소생산기지 공사를 완료하고 30일 준공했다.
산업부는 지난 2019년부터 대산·울산·여수 등 석유화학단지에서 생산되는 차량용 수소 공급의 지역 편중을 해결하고자 수요지 인근에서 도시가스를 활용해 수소 연료를 공급하는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건립을 전국 7개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다.
삼척 수소생산기지는 창원(2021년 4월), 평택(2022년 7월)에 이어 세 번째이자 강원지역에서는 출하시설을 보유한 첫 번째 생산기지다.
강원도는 부생수소 생산시설이 없기 때문에 강원도내 8개 수소충전소는 충남 당진 또는 대산에서 수소를 공급받아 왔다. 이격거리가 최대 200km로 운송비 등의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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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삼척 수소생산기지 준공으로 1일 1톤 규모 수소를 생산해 강원도내 수소충전소로 수소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10월 중순부터는 수소생산시설을 완전히 가동해 강원지역 1일 5개 수소충전소에 보낼 계획이다.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수소 저장·운송 관련 인프라 등을 고도화해 수소경제 이행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