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유럽 석유난로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하며, 유럽 수출액 100억원을 상회했다고 30일 밝혔다.
파세코는 이번 판매 증가 원인으로 유럽 에너지 대란을 꼽았다. 러시아가 유럽의 자국 제재에 맞서 유럽 국가들에 대한 가스 공급을 대폭 감축하면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파세코의 석유난로 주요 수출국은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전역이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 수출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파세코는 현재 석유난로 부문에서 유럽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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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 호조도 이어지고 있다. 파세코 석유난로는 같은 기간 일본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에 일본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라쿠텐', '아마존'에서 난로 대표 브랜드로 꼽히는 토요토미를 제치고 파세코가 판매 순위 1위를 달성했다.
파세코 관계자는 "오랜 시간 석유난로와 캠핑난로를 생산하면서 디자인과 품질 등 제품력을 꾸준히 향상시켜 온 결과가 수출 호조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수출 오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제품 생산 및 수출 대응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