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하수 기본계획' 국민 의견 수렴한다

28일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에서 공청회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2/09/29 17:47

환경부는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제4차 지하수관리기본계획(2022~2031)'을 수립하기 위해 오는 28일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지하수관리기본계획'은 지하수의 체계적인 개발·이용과 효율적인 보전·관리를 목적으로, '지하수법'에 따라 수립되는 10년 단위 계획이다.

이번 제4차 계획은 2018년 물관리 업무가 환경부로 일원화된 후 처음으로 수립되는 지하수 분야 최상위 계획이다. 우리나라 지하수 보전·관리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했다.

제4차 지하수관리기본계획(안) 비전·목표와 추진전략(자료=환경부 제공)

수립 중인 제4차 계획은 '모두가 누리는 건강하고 안전한 지하수'라는 비전을 내세운다. '지하수 수량·수질 통합관리 실현'을 목표로 6대 추진전략과 18개 과제로 구성됐다.

6대 추진전략은 ▲유역기반 지하수 수량·수질 통합관리체계 구축 ▲기후위기에 대응한 지하수 활용 역량 제고 ▲지하수 오염 전주기 관리체계 구축 ▲지하수관리 인프라에 대한 합리성 제고 ▲스마트 정보관리와 대국민 서비스 확대 ▲지하수 산업 활성화 와 연구개발 확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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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청회에서는 현재 마련 중인 제4차 계획의 주요 내용 소개를 시작으로 이강근 서울대 교수 주재로 지하수 전문가와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이 참석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관계 기관과 국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지하수 오염 문제 해결 등 여러 방안도 논의했다.

박재현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되는 국민들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국가물관리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안으로 4차 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