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신규 계열사 2곳을 11월 출범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인명은 '현대모트라스'와 '현대유니투스'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5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신규 법인 설립 건을 승인하고, 같은 달 둘째 주 법인 설립 등기를 끝낼 계획이다.
신규 계열사 2곳의 법인명은 현대자동차그룹 일원임을 드러내야 한다는 현대모비스 내규에 따라 각각 현대모트라스와 현대유니투스로 정해졌다.
현대모트라스는 차에 들어가는 부품을 미리 조립해 모듈 형태로 만들고, 현대유니투스는 조향·제동에 필요한 각종 부품을 생산한다.
현대모트라스·현대유니투스가 출범하면 현대모비스는 에이치그린파워·현대아이에이치엘·지아이티와 함께 계열사 5곳을 두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그간 모듈·부품 사업을 협력사에 위탁해왔다.
끊이지 않는 불법파견 논란에 두 사업을 편입, 신규 계열사를 출범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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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법적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고자 신규 계열사 출범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신규 계열사 2곳을 출범한 뒤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과 애프터서비스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중 애프터서비스 사업은 영업이익률이 20%에 달할 정도로 현대모비스 주요 수익원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