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런던서 투명·커브드 OLED 디지털 예술 전시

영국 왕립예술학교 기획…"원작자 의도 왜곡·과장 없이 표현"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9/29 15:02    수정: 2022/09/29 16:09

LG디스플레이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스트리트 갤러리에서 투명하고 굽은(커브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디지털 예술을 전시했다.

영국 왕립예술학교 석·박사 학생이 구상부터 기획·창작까지 OLED로 작품을 만들었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를 그림판으로 썼다는 뜻에서 전시회 이름을 ‘루미너스(Luminous)’로 지었다.

LG디스플레이와 영국 왕립예술학교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스트리트 갤러리에서 전시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예술 작품. (사진=LG디스플레이)

‘보이지 않는 혁신’은 55인치 커브드 OLED 패널 4대를 상하좌우로 이어붙인 작품이다. 현미경으로 본 미생물 움직임을 표현했다.

‘타임 플럭스’는 투명 OLED 패널 4대를 한 줄로 배치했다. 시간을 의미하는 콘텐츠를 공중에 띄운 듯한 느낌을 냈다.

‘알파베타’는 관람객 뇌파를 즉석에서 스캔해 투명 OLED 패널 2대로 보는 체험 작품이다.

‘또 다른 현실로의 입구’는 55인치 OLED 패널 2대를 이어붙인 스크린으로 가상 현실을 묘사한 영상을 표시한다.

‘행동’은 소리 진동에 따라 미세하게 변하는 검은 숯가루 움직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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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와 영국 왕립예술학교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스트리트 갤러리에서 전시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예술 작품. (사진=LG디스플레이)

다니엘 바리오스 오닐 왕립예술학교 디자인학과장은 “OLED가 창의력을 발휘하게끔 영감을 줬다”며 “LG디스플레이 OLED로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진민규 LG디스플레이 라이프디스플레이프로모션 담당은 “OLED 패널은 원작자가 의도한 색을 왜곡이나 과장 없이 정확하게 표현한다”며 “투명하거나 휘는 혁신적인 형태로 디지털 예술계에서 주목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