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번쩍번쩍" 허리케인이 몰고 온 번개, 우주서 포착

과학입력 :2022/09/29 09:17    수정: 2022/09/29 10:13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중 하나인 ‘이언’(Ian)의 모습이 기상위성에 포착됐다.

IT매체 씨넷은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기상위성 GOES-16 위성이 촬영한 허리케인의 이언의 모습을 보도했다.

NOAA 기상위성이 포착한 허리케인 이언의 모습 (사진=CIRA/CSU/ NOAA)

공개된 영상은 이언이 미 플로리다 남서부 카요 코스타 근처에 상륙하는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당시 이 지역의 최대 풍속은 시속 241km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휘몰아치는 구름 위로 여기저기 번쩍번쩍 빛나는 번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8일 NOAA는 항공기를 몰고 이언의 눈으로 날아가는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NOAA 트위터

이언은 4등급 허리케인으로, 미국 플로리다 서부 해안을 강타한 가장 강력한 폭풍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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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등급은 위력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뉜다. 최고 등급인 5등급은 시속 157마일(약 252㎞)을 넘을 때 분류된다.

현재 플로리다 130만 가구 이상엔 전력이 끊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50만 명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플로리다 남서부 일대는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