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여름철 음식물처리기 판매량 늘어"

음식물처리기가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합친 '편리미엄' 트렌드에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쿠쿠전자에 따르면, 지난 6~8월 여름철에 '맘편한 음식물 처리기' 판매량은 3~5월 봄 판매량보다 63% 늘었다. 무더위가 절정에 달했던 8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108% 상승했다.

쿠쿠전자는 날씨가 덥고 습한 여름에 부패, 악취, 벌레 꼬임 등 고충을 쉽게 해결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음식물 처리기에 몰렸다고 분석했다.

쿠쿠전자 맘편한 음식물 처리기 (사진=쿠쿠전자)

쿠쿠전자는 일상 속 편리함을 중요시하는 트렌드로 식기세척기, 인덕션레인지 등이 필수 주방가전으로 입지를 굳혔듯이, 음식물 처리기 역시 차세대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이색 가전으로 여겨지던 음식물 처리기는 친환경 처리방식 장착 및 사용 편의성 향상 등 성능이 강화되고, 생활을 더 쾌적하게 보내려는 소비심리와 맞물려 여름 성수기 이후에도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쿠쿠 맘편한 음식물 처리기는 미생물 제제를 제품에서 배양한 뒤 음식물을 소멸시키는 '미생물 분해 방식'으로 설계됐다. 별도 설치 없이 전원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4인 가족 하루 평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1.2kg을 넘어선 1일 최대 2kg을 처리할 수 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가사일 중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가장 꺼리는 분들이 많은 만큼 제품에 대한 관심이 여름 성수기가 지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