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9.9절' 기념행사에서 유난히 눈에 띄었던 소녀에 대해서 '김정은 딸'로 추정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달 초 북한의 9.9절 행사 무대에 등장했던 소녀가 김정은과 리설주의 딸 김주애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무대에는 수십 명의 아이가 있었지만 이 소녀는 특히 두드러졌다. 소녀는 유일하게 머리를 묶지 않은 상태로 헤어밴드를 착용했으며 혼자서만 하얀색 양말을 신고 있었다.
또 카메라는 노래가 시작될 때부터 소녀를 중점적으로 비췄으며, 특히 방송 말미 화면에 포착된 리설주는 소녀의 등에 손을 얹고 개인적으로 말을 거는 등 각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인 마이클 매든은 "김정은의 딸은 2022년이면 10살쯤 됐을 것이다. 영상에 나온 소녀가 비슷한 나이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은과 리설주는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에 출산한 둘째는 딸 '김주애'라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2010년과 2017년에 출산한 두 명에 대해서는 성별이나 이름이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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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북한을 다녀온 NBA 농구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은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리설주가 딸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 딸 이름은 김주애"라고 밝힌 바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