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해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이든'이 아니고 '날리면'이란다. '미국의 이xx들'이 아니고 한국의 이xx들'이란다"며 "온 국민은 영상을 반복 재생하면서 '내 귀가 잘못됐나' 의심해야 했다"고 올렸다.
![](https://image.zdnet.co.kr/2022/09/25/c604cfa8a17ac80ec811897314cf0776.jpg)
그러면서 "본인의 말이니까 대통령은 알고 있다"며 "신뢰를 잃어버리면 뭘 해도 통하지 않는다. 벌거벗은 임금님은 조롱의 대상이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한미 통화스와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방미 전 경제수석이 '한미통화스와프가 논의될 것'이라고 하길래 당연히 기대를 가졌다. 그러나 한미 통화스와프는 말도 못 꺼냈고, 이제 와서 경제부총리는 '한미통화스와프는 시기상조'라고 한다"며 "한율 1400원 선이 무너졌는데 '시기상조'라니 어이가 없다"고 꼬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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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미 통화스와프가 시기상조라면, 그보다 훨씬 효과가 미약한 국민연금과 한국은행 간의 100억 달러 통화스와프는 대체 왜 하는 거냐"며 "앞뒤가 안 맞는 말로 무능을 감추려고 하면 신뢰만 잃게 된다"고 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