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캐나다 벡터연구소와 AI분야 R&D 협력

AI 공동 연구하고 전문 인재 양성할 계획

방송/통신입력 :2022/09/23 16:40

KT는 인공지능(AI) 연구기관인 캐나다 벡터연구소와 손잡고 '디지코(DIGICO)' 사업의 중요한 축인 AI 분야에서 연구개발(R&D) 협력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KT는 벡터 연구소와 AI분야에서 ▲공동 R&D ▲전문 인재 양성 ▲글로벌 생태계 확대 등 3가지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대용량 AI모델 기반의 음성인식과 비전AI 등을 KT AI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300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기가지니 서비스로 확보한 음성인식 기술을 AI컨택센터(AICC)와 AI통화비서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벡터연구소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AI 인재양성에 나선다. KT내부 전문 R&D 인력 육성 외에도 에이블스쿨 등 KT가 운영하고 있는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킬 방침이다. 

KT와 벡터 연구소가 보유한 AI생태계를 연계해 국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현지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함께 국내 AI 테크 기업들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KT는 그간 AI 분야 디지코 생태계 구축과 확대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2020년 국내 최고의 산학연 기관, 기업들과 함께 AI 원팀을 만들어 대한민국 AI산업과 기술발전, 인재양성에 협력하고 있다. AI 반도체 분야의 리벨리온, 모레 등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사업협력을 통해 국가 차원의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관련기사

KT는 앞으로 디지코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KT는 이번 캐나다 벡터연구소와의 파트너십 체결이 디지코 생태계 글로벌 확대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KT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함께 국내 우수 기업들과 기술과 사업 성장 기회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