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0일 윈도11의 첫번째 메이저 업데이트를 내놨다. 이에 미국 지디넷은 윈도11 2022 업데이트에서 알아야할 정보와 향후 계획에 대한 전망을 점검했다.
20일 공개된 윈도11 2022 업데이트(22H2 버전)의 엔터프라이즈 및 교육용 에디션은 36개월의 기술지원을 제공하며, 가정용 및 프로 에디션 사용자는 24개월의 기술지원을 제공받는다.
최근 2년사이와 마찬가지로 윈도11 2022 업데이트는 일시에 모든 사용자에게 배포되지 않고, 사용자 집단을 나눠 단계적으로 배포된다. '윈도 업데이트'를 사용하면 바로 설치할 수 있는데,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 높은 컴퓨터는 차후 업데이트된다.
■ 22H2 빌드 번호는?
윈도11 2022 업데이트의 RTM 빌드 번호는 22621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종 개발 빌드번호를 공유하지 않았지만, 매뉴얼하게 다운로드한 사용자들의 피드백에 의하면 22621.521이 최종 빌드 번호다.
■ 누가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나
윈도11 22H2는 공식적으로 최소한의 PC 사양 요건을 충족하면 윈도10과 윈도11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 윈도10 22H2 업데이트는?
아직 다수 윈도 사용자가 윈도10에 머물러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0 22H2 메이저 업데이트 정보를 거의 내놓지 않는 상황이다.
윈도10 22H2 업데이트는 10월 중 배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포함될 새 기능 목록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업데이트는 활성화 패키지를 통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신 윈도10 빌드 이용자에게 작고 빠른 업데이트일 것이란 의미다. 윈도10 보안 업데이트는 2025년 10월14일까지다.
■ 윈도11 22H2 업데이트로 시스템 요건이 변경되나?
기본적인 윈도11 설치 사양 요건에 큰 변화는 없다. CPU와 TPM 요건은 그대로다. 다만, 윈도11 홈 에디션 사용자뿐 아니라 윈도11 프로 사용자도 업데이트 설치를 위해 인터넷 연결과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로그인이 필요해졌다.
■ 윈도11 22H2 업데이트는 활성화 패키지인가?
적은 수의 새 기능을 배포한다면 활성화 패키지를 통한 업데이트가 유용하다. 활성화 패키지는 시스템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한번의 시스템 재시작으로 업데이트를 완료할 수 있는 수단인데, 최근의 윈도10 기능 업데이트에 활용됐다.
윈도11 22H2는 활성화 패키지로 제공되지 않고 전체 설치로 진행된다. 작업 표시줄 변경사항, 윈도11의 비주기적 모먼트 업데이트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22H2 업데이트 다운로드와 설치 완료에 최대 90분, 추가로 20분 소요될 것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밝혔다.
■ 윈도11 22H2의 주요 내용은?
윈도11 22H2 업데이트는 스마트앱컨트롤, 디펜더스마트스크린 같은 몇가지 새로운 보안 기능을 포함한다. 생산성에 중점을 두고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관리 기능, 새로운 스냅 레이아웃, 새로운 포커스 기능 등이 추가됐다. 음성제어 기능이 개선됐고, 윈도스토어가 개선됐다. 윈도11에서 안드로이드OS 앱을 실행하게 해주는 아마존 앱스토어 프리뷰의 제공 국가를 확대했다. 아마존 앱스토어 프리뷰에 2만개 안드로이드 앱과 게임이 등록돼 있다.
■ 탭 파일 탐색기는 22H2 업데이트에서 왜 빠졌나?
당초 윈도 파잁탐색기에 탭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22H2 업데이트 최종버전에서 빠졌다. 내부 마감 일자를 놓친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별도의 추가 기능 업데이트로 탭 파일탐색기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 비보안 업데이트 프리릴리스의 일부로 프리뷰를 제공하고, 그 다음 화요일 보안패치 업데이트의 일부로 11월 중 제공될 예정이다.
■ 10월, 11월에 일부 기능 변경사항이 더 있나?
탭 파일탐색기외에 윈도11 22H2 이용자는 일부 기능에서 별도의 업데이트를 10월과 11월 중 받게 된다. 사진 앱 개선, 전화번호 및 미래 날짜 등을 폭사할 때 권장 조치, 작업표시줄 오버플로우, 근처 공유를 통한 더 많은 기기로 공유 등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월 보안 업데이트와 마이크로소프트스토어를 통해 연례 메이저 업데이트 외에 별도의 기능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지속적 혁신'이라 부른다.
■ 지속적인 추가 기능 업데이트를 원치 않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기업이나 조직에서 중앙관리되는 기기의 윈도11 엔터프라이즈 및 교육용 에디션 사용자, 윈도11 프로 사용자 등 추가 기능 업데이트를 제어할 수 있다. 추가 기능 업데이트는 엔터프라이즈 및 교육용 에디션 사용자에게 기본 제공된다. 기기 관리자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기능을 집합으로 켤 수 있게 하는 '그룹 정책 및 모바일 관리 정책'을 만들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한 문서를 게시하고 출시 날짜를 미리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연례 메이저 업데이트 때는 이런 새로운 기능이 자동으로 켜진다.
다만, 11월 실시되는 탭 파일탐색기의 경우 22H2 업데이트의 일부로 간주되고, 별도의 업데이트로 다뤄지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11월 업데이트 때 탭 기능이 기본으로 활성화된다는 의미다.
■ 지속적 혁신이란 추가 기능 업데이트는 향후 어떻게 되나?
매년 가을 또는 하반기 윈도11에 연례 메이저 업데이트가 제공되고, 비 정기적인 추가 기능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의 각 기능별 개발 조직이 배포할 만한 수준이라 판단하면 최종 사용자에게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 윈도12가 2024년에 나오나?
관련기사
- MS, 윈도11 1년만에 첫 업데이트…"시작메뉴 폴더 추가"2022.09.21
- MS, 윈도11에 '위젯 실시간 알림 기능' 업데이트 실시2022.08.18
- MS, IT관리자 위한 윈도11 업데이트 데모 공개2022.07.25
- 윈도11 메이저 업데이트, 3년 주기로 바뀌나2022.07.15
올해 윈도11 메이저 업데이트 주기가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최근 브리핑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회사의 계획은 윈도11의 연례 업데이트를 유지하는 것이며, 현 시점에 3년주기 배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애론 우드만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마케팅 부사장은 "회사 내부에서 3년 주기라 말하는 사람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윈도11의 연간 업데이트를 계속하는 게 우리의 의도"라고 말했다.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윈도11의 다음 기술지원 종료시점이 2024년인 메이저 업데이트에 대해 3년주기로 변경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윈도12란 제품의 출시와 2024년 출시 여부는 브랜딩 문제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