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여고생 몰카 찍던 男, 잡히자 벽에 폰 '쾅 쾅'

생활입력 :2022/09/22 11:02

온라인이슈팀

등굣길 여고생을 몰래 촬영한 30대 남성이 학생들에게 붙잡혔다. 이 남성은 증거인멸을 위해 휴대전화를 벽에 마구 내리쳤다.

21일 TV조선에 따르면 지하철역에서 여고생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다 걸린 36세 남성 A씨가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TV조선 보도화면 캡처

A씨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여고생의 뒤에 바짝 붙어 불법 촬영을 했다. 이를 발견한 다른 여고생이 A씨의 행동이 수상하게 느껴져 가까이 다가갔고 자세히 보니 그는 영상을 찍고 있었다. 이 여고생은 A씨에게 "뭐 하는 거냐"며 그의 가방을 움켜쥐었다.

(영상=TV조선 보도화면 캡처)

하지만 A씨는 이를 뿌리치고 달아나려 했고 근처에 있던 또 다른 남학생이 그를 붙잡았다. 피해 학생을 비롯한 학생 3명이 지하철역 입구에서 그를 막아서자 A씨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그 자리에서 휴대전화를 벽에 마구 내리쳤다. 휴대전화는 산산조각이 났고 학생들은 이 장면을 촬영했다.

몰카범을 잡은 남학생은 인터뷰에서 "제 여동생이 이런 일을 당하면 정말 화날 거 같아서 생각할 틈 없이 바로 행동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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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고, 경찰은 불법 촬영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한 뒤 휴대전화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