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DX코리아 2022'서 수소기반 군용차 선봬

"차세대 군용차 청사진 지속 제시…방산기업 위상 제고"

카테크입력 :2022/09/21 13:47    수정: 2022/09/21 13:56

기아가 21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DX코리아 2022'에 수소기반 군용차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DX코리아는 한국 방위산업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국제인증 전시회다. 2014년 첫 전시 이후 격년으로 개최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행사는 '무기체계관'과 '전력지원체계관'으로 구분해 확대 운영한다. 기아는 두 전시관에 모두 부스를 마련해 방산기술·제품 우수성을 알릴 방침이다.

무기체계관에서는 기아군용차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형수소연료전지트럭 ▲수소연료전지ATV 등 다양한 수소 기반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중형수소연료전지트럭 콘셉트카는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개발한 군용차다. 기존 수소전기트럭 편의 장치를 그대로 적용하면서도 6x6 전륜구동화와 최저 지상고 증대를 통해 기동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 DX코리아 2022 참가(사진=기아)

전력지원체계관에서는 우리 군 기동성과 생존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2.5톤 중형표준차 ▲소형전술 4인승 카고 ▲소형전술 베어섀시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여기서 2.5톤 중형표준차는 현대차 파비스 트럭을 기반으로 개발, 가혹하고 협소한 전장 도로 환경에서 선회 기동성 향상을 위해 올 휠 드라이빙 시스템과 차고 조절 장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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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기동장비 전시에서 기아의 뛰어난 방산기술력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군용차 청사진을 지속 제시함으로써 방산선도 기업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현대로템·현대위아 등 그룹사 내 방산기업들과 전시관을 구성하고,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