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21일 경남 하동군청에서 하동군·경남QSF·대우건설·두산퓨얼셀과 ‘하동군 미래식품·에너지 융복합 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과 협약기관·기업은 협약에 따라 버려지는 영하 162도 액화천연가스 냉열을 회수해 초저온 식품냉동에 이용한 후 기체화한 천연가스를 연료전지에 사용하는 '식품유통·에너지 복합 사업'을 전개한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과 기업은 초저온 식품냉동 기술을 보유한 경남QSF의 하동 사업장 안에 19.8MW 규모 인산형(PAFC Type) 연료전지를 설치한다. 이곳에서는 연간 약 15만6천MWh 전력과 시간당 약 10Gcal의 열을 생산해 전력과 중온수가 필요한 사업장에 공급한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버려지던 LNG 냉열을 신선식품의 초저온 냉동과 친환경에너지 생산설비인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활용하는 융복합 사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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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라 한수원은 사업관리, 하동군은 인허가 행정지원, 경남QSF는 개발총괄과 부지제공 액화천연가스 (LNG)망 구축, 대우건설은 설계·시공·자재조달, 두산퓨얼셀은 주설비 공급과 기술지원을 맡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협약 기관과 기업은 앞으로 연료전지와 스마트팜을 연계한 융복합 사업 등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장필호 한수원 신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미래 식품유통 사업과 에너지 사업이 결합된 융복합 사업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개발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