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수원 사장 "혁신형 SMR 개발 박차"

‘SMR 국제컨퍼런스’서 강조…탄소중립 구현 수단 SMR 의미 등 공유

디지털경제입력 :2022/09/06 18:19    수정: 2022/09/07 08:00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6일 “개발 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사장은 ‘SMR 국제 컨퍼런스’ 마지막 날인 이날 “(SMR은) 기존 대형원전과는 확연히 다른 사업환경이 전개되기 때문에 인허가 등 제도를 마련하고 사업화하기까지 국내 산학연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탄소중립을 위한 실질적인 에너지원으로 SMR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5일 부산 BEXCO에서 개최한 ‘2022 한국수력원자력 SMR 국제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5일 황주호 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컨퍼런스에서는 미하일 추다코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과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이 환영사를 했다. 이어 임채영 한국원자력연구원 혁신원자력시스템 연구소장과 닐 윌름슈어스트 미국 전력연구원(EPRI) 수석 부사장이 SMR의 안전성과 유연한 운전방식, 다양한 활용처 등 미래 원전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각되고 있는 SMR의 장점과 함께 향후 탄소중립 구현의 실질적 수단으로서 SMR의 의미 등에 대해 기조강연을 했다.

5일과 6일 이틀간 진행된 기술세션에서는 ▲전세계 SMR 추진·개발 사례 ▲한국과 IAEA의 SMR 인허가 준비현황 등이 논의됐다.

패널토론에서는 한국원자력학회장을 역임한 하재주 박사의 진행으로 ‘성공적인 SMR 개발을 위한 정책 및 과제’라는 주제의 산학연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또 컨퍼런스 기간 중 한수원이 개발 중인 i-SMR 전시모형에 대한 전문가 설명과 함께 관련 영상이 상영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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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SMR 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위해 5일과 6일 이틀간 부산 BEXCO에서 개최한 ‘2022 한국수력원자력 SMR 국제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오른쪽 일곱 번째) 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사에는 국내외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했다. 정부에서는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이 참석해 국내 SMR 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 등을 설명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영상축사로 SMR 등 차세대 원자로 개발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외에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학회,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원자력협력재단 등 원자력 유관기관들이 참가했다. 산업계에서는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GS에너지,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DL이앤씨, 현대건설, 수산 ENS 등이 참가했다. 학계에서는 국내 SMR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서울대, 포스텍, KAIST, UNIST, 한양대, 경희대, 부산대, 한동대,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등이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에 참가해 SMR의 산업계 구현을 위한 기반으로서 그간의 SMR 연구성과에 대해 참가자들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