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가혁신융복합단지, ‘디지털헬스케어 강소 클러스터’로 변모한다

작년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11개 유치…신규 고용 208명·사업화 매출 123억원 달성

헬스케어입력 :2022/09/20 10:39    수정: 2022/09/20 10:40

강원국가혁신융복합단지가 ‘디지털헬스케어 강소 클러스터’로 도약할 전망이다.

디지털헬스케어 강소 클러스터 사업은 산업자원통상부와 강원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 내용은 디지털헬스케어를 육성분야로 선정하고, 강원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20제곱킬로미터 이내를 클러스터로 지정해 이에 입지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 수행은 강원테크노파크 융복합혁신지원센터가 맡고 있다.

사업은 연구개발(R&D)과 비R&D 부분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비R&D사업은 ▲기업지원 ▲혁신네트워크 운영 ▲글로벌 연계협력 ▲자율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기업의 사업화 ▲혁신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시장 진출 ▲스타트업 투자유치 기회 제공 ▲강원 클러스터 기업유치 등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R&D 지원사업의 경우, ‘개인맞춤형 디지털 홈케어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해왔다. 그 겨로가 ‘아이센스’의 경우 국내 최초 자가혈당관리 연속혈당측정기 개발에 성공했다. 이어 규제자유특구 사업자선정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획득과 함께 유럽시장으로 수출까지 이어졌다.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2022에 참여한 강원테크노파크의 부스 전경. (사진=김양균 기자)

강원테크노파크는 작년 한 해 추진했던 사업 가운데 기업의 신속한 사업화를 지원하는 ‘이노트랙’ 사업과 논스톱 패키지사업에 대해 우수 평가를 내렸다. 두 사업은 기업의 R&D 성과나 우수 아이디어가 신속하게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디자인 개선·마케팅·특허출원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사업들은 작년 클러스터 내 50인 미만 디지털헬스케어 소기업 중 기술역량을 보유한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이를 위해 수혜기업 선정평가에서 지원기업의 기술성 평가를 강화하는 한편, 소기업의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의료·ICT·경영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전담반이 30개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수행의 애로를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2020년보다 사업화 매출액은 12억 원 증가했고, 신규고용에 대한 동사업의 기여도도 2020년 42%에서 올해 59%로 향상됐다.

관련해 강원테크노파크는 ‘이노트랙’과 ‘Non-stop 패키지’ 사업의 수혜기업 가운데 우수기업으로 ‘스몰머신즈’와 ‘메디코슨’을 선정했다.

강원국가혁신융복합단지 사업 (사진=강원테크노파크)

이미숙 강원도 바이오헬스과장은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의 혁신 의지와 강원도 및 혁신기관의 여러 지원을 통해 도내 헬스케어 기업의 역량이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강원도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강원국가혁신융복합단지 사업이 메가시티의 혁신클러스터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테크노파크는 내년 추진되는 강원국가혁신융복합단지 2단계 사업과 관련해 역내 기술역량을 보유한 디지털헬스케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