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시판…1억5067만원부터

MHEV 적용한 가솔린·디젤 엔진 제공…전기차는 2024년 출시 예정

카테크입력 :2022/09/19 09:32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3세대로 완전 변경된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강력한 주행 성능과 고급스러운 내외관 조형 그리고 각종 신기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마일드하이브리드(MHEV)가 적용된 직렬 6기통 인제니움 가솔린·디젤 엔진으로 꾸려진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360마력, 최대 토크 51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도 6초에 끝낸다.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66.3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6.6초다.

2024년에는 랜드로버 전동화 계획에 따라 전기자동차(BEV)도 나올 예정이다. 

플랫폼은 5세대 레인지로버에도 쓰인 MLA(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이다. 비틀림 강성이 이전 모델보다 35% 높아졌다는 것이 랜드로버의 주장이다.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실내(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자세제어기술인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는 48V 일렉트로닉 액티브 롤 컨트롤 시스템을 사용해 프론트·리어 액슬에 최대 토크 142.8kg.m를 전달, 언제 어디서나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유지한다. 전환 가능한 볼륨 에어 스프링을 처음 적용한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도 안정적인 거동을 제공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인다.

신규 네바퀴 굴림은 뒷바퀴를 최대 7.3도 비틀 수 있는 리어 스티어링과 만나 저속에서 민첩한 움직임을, 고속에서 안정적인 몸놀림을 실현한다.

외관은 5세대 레인지로버와 마찬가지로 짧은 프론트·리어 오버행과 가파른 어깨선을 갖추고 있다. 프론트·리어 램프는 얇게 처리했다. 공기저항계수는 이전 세대보다 15% 개선된 0.29다.

휠베이스는 이전보다 75mm 길어져 넓은 2열 무릎공간을 제공한다. 이음새 없이 간결하게 마감한 플러시 글레이징과 플러시 도어 핸들, 레이저로 용접한 루프 등은 세련된 외관을 완성한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했다. 13.7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13.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티맵 내비게이션, 무선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지원한다.

관련기사

가격은 ▲D300 다이내믹 HSE 1억5천67만원 ▲P360 다이내믹 HSE 1억5천67만원 ▲P360 오토바이오그래피 1억5천807만원이다.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랜드로버 기술력과 고급스러운 조형 등을 갖춘 럭셔리 퍼포먼스 SUV"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