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의 친형이 가입한 박수홍의 생명보험을 아직도 해지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안겼다.
연예기자출신 이진호는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뒤통령' 계정을 통해 지난 17일 '박수홍 충격적인 보험 상황'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이 영상에서 "박수홍의 형 일가가 박수홍 모르게 가입한 사망보험은 총 8개"라며 "최대 수령액은 6억원대이고 매달 납입료가 1153만원이었다"고 알렸다.
이어 "박수홍은 이 금액을 매달 내면서도 사망 보험금인지 몰랐다"며 "박수홍이 번 출연료로 냈고, 보험 업계 관계자에게 문의를 해본 결과 연예인이어도 상당히 큰 액수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박수홍은 형과의 갈등 후 이같은 사망보험에 대해 알게 됐고, 이후 총 8건 중 3건은 해지, 1건은 실효인 상황이다"라며 "그러나 문제가 되고 있는 보험은 2018년 5월 형이 세운 법인인 메디아붐으로 가입한 사망보험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진호는 "매달 101만원 내는 이 보험은 박수홍의 이름으로 되어 있지만 법인으로 가입해서 (개인이) 해지를 할 수가 없다"라며 "만약에 박수홍이 일이 발생할 경우 형과 형수, 임원으로 등기된 조카들이 수혜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된 보험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지하려면 소송을 걸어야 한다"며 "해지를 하는 아주 쉬운 방법은 형과 형수가 이 보험을 해지하면된다, 도의적으로 해지해주지 않겠냐 했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 역시나 달라진 바가 없이 보험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일 박수홍의 친형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박모씨가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박수홍의 친형 박씨에게 "증거인멸과 도주가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수홍의 친형은 아내와 함께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뒤 수익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박씨는 동생인 박수홍과 금전적 갈등으로 긴 법적 다툼을 이어왔다. 이들의 갈등은 지난해 3월 외부에 알려졌다. 당시 박수홍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형과 형수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친형 박씨는 횡령 의혹을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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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수홍 측은 지난해 4월 친형 부부가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출연료를 개인 생활비 등으로 무단 사용했다며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냈다. 또한 형사 고소와 별도로 지난해 6월에는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검찰 조사 과정에서 추가 횡령 정황이 발견됐다며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원으로 늘리기도 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