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전환 성공하려면 6R 전략 필요"

이준희 메가존클라우드 KT 클라우드 세일즈 팀장 17일 '멀티 클라우드 컨퍼런스'서 밝혀

컴퓨팅입력 :2022/09/17 13:24    수정: 2022/09/18 10:35

“급변하는 시장에서 클라우드 전환은 기업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다. 성공적인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6R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17일 코엑스 1층 B홀에서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행사 일환으로 열린 '멀티클라우드 컨퍼런스'에서 메가존클라우드 이준희 KT 클라우드 세일즈 팀장은 클라우드 전환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변화, 시장 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 중요해졌다. 또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 발전으로 클라우드는 단순히 인프라의 유연성을 넘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준희 KT 클라우드 세일즈 팀장이 멀티 클라우드 컨퍼런스에서 6R 전략을 소개했다(사진=지디넷코리아)

KT클라우드와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수요가 급증하는 공공과 민간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와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MSP)로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영업 공조를 확대한다.

이준희 팀장은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6R 전략을 소개했다. 6R 전략은 애플리케이션 별로 중요성과 비용, 보안 등을 고려해 폐기(Retire), 유지(Retain), 이전(Rehost), 전환(Replatform), 재구축(Refactor), 대체(RePurchase)를 말한다.

폐기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기능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거나 중복으로 제공되는 경우 적용한다. 유지는 투자비용 대비 전환효과가 크지 않을 때 활용한다.

이전은 OS, DMBS 등 내부 환경 변경이 어렵거나 최소한의 변화를 원할 때 사용하며, 전환은 이전 시간이 오래 걸리며, 한 번에 많은 비용이 요구될 경우 쓴다.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전환 비용이 소요되는 재구축은 클라우드 기업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통해 민첩성과 가치 극대화가 필요할 때 사용한다.

대체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SaaS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IT인력, 현금 흐름 및 운영 비용 효율화 등을 위해 도입한다.

이준희 팀장은 “대체적으로 클라우드 전환은 이전과 전환이 70~90%를 차지한다”며 “전환 과정에서 애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비즈니스 가치의 중요성과 시간, 비용, 보안, 조직, 컴프라이언스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팀장은 제주관광공사와 제주테크노파크 정보시스템 자원의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 6R 전략을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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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전할 수 없는 오래된 장비와 시스템은 폐기하고, 전환이 어려운 가상 데스크톱 환경(VDI)은 VPC로 유지했다. 웹서버와 DB는 KT G-클라우드의 가상머신(VM)상에 재설치하는 방식으로 이전하고, 오라클 DB는 오픈소스인 마이SQL과 마리아 DB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준희 팀장은 “우리가 하려는 것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