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친환경자동차 내수·수출 모두 8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8월 대미 전기자동차 수출도 250% 넘게 급증했으며, 현대자동차그룹 점유율 역시 10%를 넘어섰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8월 자동차 산업 생산·내수·수출은 각각 28만4천361대(21.0%↑)·13만1천638대(1.0%↑)·16만8천155대(29.1%↑)다.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친환경차는 내수 3만5천227대(9.7%↑), 수출 4만215대(47.0%↑)를 기록했다. 내수·수출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고, 8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내수는 전기·수소차 판매호조로 전체 26.8%를 차지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연료별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차 1만8천830대(2.5%↓), 전기차 1만4천438대(29.1%↑),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979대(9.0%↓), 수소차 980대(76.3%↑)다.
올해 1~8월 전기·수소차 누적판매대수는 10만3천대로 8개월 만에 1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보다 4개월 단축됐다.
지역별 판매대수는 국산 2만3천949대(9.3%↑), 수입 1만1천278대(10.4%↑)다. 이중 수입은 판매 모델 확대로 판매량이 늘었다는 것이 산업부 분석이다.
수출은 수소차를 제외한 모든 차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 증가해 전체 수출의 23.9%를 차지했다.
연료별 수출대수는 하이브리드차 2만1천531대(62.8%↑), 전기차 1만5천262대(32.0%↑),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3천388대(34.7%↑), 수소차 34대(37.0%↓)다.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인 미국 시장 점유율도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1~8월 미국 친환경차 시장 누적수출물량은 12만7천1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1% 늘었고, 이중 전기차는 4만3천923대로 256.1% 급증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 점유율 역시 10.7%로 0.7%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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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호조에 따라 수출액도 작년 같은 달보다 45.7% 증가한 12억2천만달러를 달성하며, 전체 29.6%를 차지했다.
연료별 수출액은 하이브리드차 4억8천만달러(81.4%↑), 전기·수소차 5억6천만달러(27.1%↑),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1억7천만달러(36.0%↑)다.